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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2025년 CES에서 혁신을 선도한 휴머노이드 로봇 TOP 정리

by skylight-story005 2025. 7. 6.

25년 CES 휴머노이드

2025년 CES에서 혁신을 선도한 휴머노이드 로봇 TOP 정리

202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래 기술이 현실로 다가오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였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이 전례 없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분야는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었습니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사람처럼 움직이며, 감정까지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이 로봇들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현실로 옮긴 듯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CES 2025에 참여한 글로벌 기술 기업과 스타트업들은 자사의 최신 휴머노이드 기술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로봇이 단순한 전시물이 아닌 실생활에 투입될 수 있는 상용 제품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한 기술 과시의 수단을 넘어서, 실제 산업현장과 가정,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역할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간과 유사한 외형뿐 아니라 정교한 센서, 진보된 AI 알고리즘, 향상된 자율 제어 기술이 결합되면서 기존 로봇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CES 2025를 통해 확인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은 곧 다가올 미래 사회의 전환점을 예고하며, 기술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융합될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2세대 공개

CES 2025의 최대 화제 중 하나는 테슬라가 공개한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였습니다. 1세대와 비교해 눈에 띄게 진화한 옵티머스는 더욱 세련된 외형, 경량화된 구조, 그리고 사람 손과 유사한 정밀 동작 수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테슬라가 강조한 점은 '실제 활용성'이었습니다. 단순히 움직임을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가사노동, 단순 조립 작업, 물류 이송 등 현실적인 작업을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옵티머스는 로봇 대중화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습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전기차 공장, 배터리 조립 라인 등에 투입되는 시점을 앞당기고 있으며, 일반 가정에도 보급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CES 발표 현장에서 “옵티머스는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동료이자, 미래의 가정 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옵티머스가 단순한 기술 데모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로봇은 2개의 메인 프로세서와 20개 이상의 고정밀 서보 모터를 사용하여 사람과 유사한 근골격 운동을 구현하고 있으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탑재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인간 감정 반응하는 ‘휴마스’ 첫 공개

CES 2025에서 삼성전자는 단순히 기능적 측면을 넘어 '감정 교감'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제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 중심에는 ‘휴마스(HUMAS)’라는 감정 인식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있었습니다. 휴마스는 고도화된 감정 인식 알고리즘을 탑재하여 사용자의 표정, 음성 톤, 언어 사용 방식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감정 반응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한 상태로 보이면 부드러운 음악을 재생하거나 조명을 낮춰주는 반응을 보이고, 사용자가 기분 좋을 땐 유쾌한 대화를 유도하는 등 정서적 교감을 유도합니다.

삼성은 휴마스를 요양원, 심리상담센터, 어린이 교육기관 등 정서적 유대가 중요한 환경에 우선 적용할 계획입니다. 기술적으로는 딥러닝 기반 음성 감정 인식 모델과 3D 표정 분석 카메라, 행동 패턴 예측 엔진이 탑재되어 있어 고도의 맞춤형 반응이 가능합니다. 휴마스는 향후 AI 비서와 감성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융합을 통한 로봇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존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산업용 아틀라스의 새로운 도약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CES 2025에서 한층 더 진화한 아틀라스(Atlas)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아틀라스는 사람의 근골격 구조와 유사한 다관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인간처럼 유연하고 복잡한 동작을 부드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AI 기반 공간 인식 및 경로 판단 능력이 강화되었다는 점입니다. 3D LiDAR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시간 장애물 회피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물류창고와 제조 라인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번 아틀라스를 통해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투입 가능한 완전 자율형 로봇을 실현하고 있으며, 단순 반복 작업부터 복잡한 재료 이송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물류와 제조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 글로벌 물류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상용화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중국 UBTech의 가정용 휴머노이드 ‘Walker X’

중국의 로봇 기술 선도 기업 UBTech는 CES 2025에서 자사의 최신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Walker X’를 공개하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Walker X는 가정 내에서 사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로봇으로, 음성 인식 기술,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동, 그리고 다양한 일상 가사 처리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 로봇은 특히 어린이와의 교감에 초점을 맞추어 감정 표현, 이야기 들려주기, 간단한 놀이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이의 생활 습관 형성이나 정서 발달을 도울 수 있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Walker X는 AI 기반 학습 기능을 통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데이터를 축적하며, 점차적으로 사용자의 성격과 선호도에 맞춰 대화 패턴과 행동 방식을 조정합니다. 청소, 요리 보조, 세탁물 분류 등 기본적인 가사노동도 일정 수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러한 실용성은 향후 고령화 사회에서의 가정용 케어로봇 수요를 선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UBTech는 올해 말부터 중국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 Walker X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글로벌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빌리티+로봇’ 통합 플랫폼

현대자동차그룹은 CES 2025에서 기존의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로봇이 이동수단을 탑승하고 서비스를 수행한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한 것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탑승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전시되었습니다. 주요 서비스 시나리오로는 도심 내 음식 및 소형 물품 배달, 의료기기 이송, 재난 대응, 고령자 돌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융합 기술은 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결합된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고 있으며, 로봇이 단순히 이동 수단의 승객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경로 최적화, 실시간 교통 반응, 로봇의 자율 판단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운영되며, 실제 도시에서의 시범 운행 계획도 발표되었습니다.

일본 도요타, 교육 특화형 로봇 ‘코보’ 발표

도요타는 CES 2025에서 교육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코보(Kobo)’를 공개하며, 기술이 교육 환경에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코보는 특히 유아와 노인 등 교육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개발된 로봇으로, 다국어 음성 인식과 출력, 표정과 제스처를 통한 상호작용, 교육 콘텐츠 제공 기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유치원에서의 언어 교육, 놀이 학습, 기초 수학 연산 등을 로봇과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동시에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인지능력 회복 및 치매 예방 활동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도요타는 코보를 통해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본 내 일부 교육 기관에서 시범 운영이 진행 중입니다. 코보는 단순한 교육 콘텐츠 제공에 그치지 않고, 학습자의 반응을 분석하고 학습 패턴을 맞춤형으로 조절하는 AI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개인 맞춤형 교육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유럽 기업들의 인간형 AI 비서 로봇 등장

CES 2025에서는 유럽, 특히 독일과 프랑스의 AI 스타트업들이 사무환경에 특화된 인간형 AI 비서 로봇을 선보이며 또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독일 기업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음성 명령으로 회의 일정 조율, 문서 작성, 이메일 응답 등을 수행하는 로봇을 전시했으며, 프랑스의 스타트업 ‘NovaBot’은 정교한 감정 인식 기술을 활용해 회의 중 상대방의 표정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발언 전략을 제안하는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로봇은 실제 사무공간에서 인간 비서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 처리 능력과 업무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특히 다중 언어 처리와 복잡한 일정 관리 기능에서 강점을 보였습니다.

NovaBot은 사용자의 업무 패턴을 학습해 일정을 최적화하고, 감정 데이터를 분석해 스트레스 지수를 예측하거나 팀 내 감정 상태를 리포트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능은 감정 관리와 업무 효율성이 중요한 현대의 조직 문화에서 큰 가치를 지니며, 향후 HR 테크 산업과의 융합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